지난 시간에 부부/ 커플 유형 시리즈 두 번째 ‘한 쪽만 희생하는 부부 커플’에 대해 다뤄보았었는데요, 세번쩨 시간으로 싸우지 않는 부부/커플 유형에 대해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세상에 수 많은 부부 커플들 중에 안싸우는 커플이 어디있어? 하시겠지만 의외로 싸우지 않는 부부 커플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한번도 싸우지 않았다고 해서 정말 괜찮을까요? 우리는 한번도 싸운 적이 없는 좋은 사이라고 생각하시고 실제로 그러한 경우도 있겠지만 과연 정말 좋기만 한 것일까?라는 의문을 가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의문이 든다면 왜 한번도 싸우지 않았는지 그 이유를 찾아보아야 합니다.
” 한번도 싸우지 않았다고 해서 정말 괜찮을까요?
과연 정말 좋기만 한 것일까? “
그 이유로는 양쪽 모두 회피형이거나, 한쪽이 문제를 회피하는 성향인 경우가 많은데요.
유난히 애착 대상에게만 불만을 토로하는 경우도 있지만, 애착대상에게 조차 불만이나 부정적 정서를 드러내지 못하는 경우에는 싸울 일이 없겠죠. 어릴 때 부모님이 갈등상황으로만 가면 큰 소리를 냈었고, 폭력까지 오가는 장면을 빈번히 보며 자랐다면, 커서도 상대방이 조금만 받아들여줄 것 같지 않으면 아예 입을 닫아 버리기도 하죠. 내가 괜히 상대방을 자극하면 큰 싸움으로 갈 것만 같아서 두려운 거에요. 반대로 기분이 조금만 상해도 과하게 화를 내는 경우도 있는데요. 만약에 내 성격이 이런데, 싸움이 나지 않는다면 상대방이 나에 대해 엄청 참고 있거나, 회피유형이기 때문이에요.
회피유형은 자기의 모든 감정을 드러내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상대방에 대한 불만이나 부정적 감정은 더더욱 드러내지 않을 거에요. 그렇지만 내면에는 불만이 차곡차곡 쌓이겠죠.
부부가 둘 다 회피유형이라면 불만이 점점 쌓이면서 그러면 그럴수록 정서적 거리는 멀어지겠죠. 그리고 자동적으로 부정적 정서를 외면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런 경우는 트라우마적인 사건을 경험했을 가능성이 있어요.
앞에서 말씀 드렸던 것처럼 부모님의 폭력적인 부부싸움 때문에 두려움에 떨었던 경우가 있구요. 부모님 영향이 가장 크긴 하지만 또래들로부터 학교폭력을 경험했다든지,
회사에서 강압적인 상사들로부터 지속적인 억압을 경험했던 경우 등 여러 이유에 의해 정서를 외면 할 수 있어요. 이런 경우는 스트레스가 쌓이는 줄도 모르고 있다가 자기도 모르게 이상 행동을 하기도 하죠.
” 갈등상황에서 진솔하게 마음을 터놓고 서로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수용하는 대화를 하기 때문인지,
갈등상황이 무서워서 회피하거나 참고 있는 것인지 잘 살펴보셔야 해요 “
싸우지 않는 이유가 갈등상황에서 진솔하게 마음을 터놓고 서로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수용하는 대화를 하기 때문인지, 갈등상황이 무서워서 회피하거나 참고 있는 것인지 잘 살펴보셔야 해요. 한 쪽이라도 정서를 회피하고 억압을 하고 있다면, 그것에 대해 상대방과 진솔하게 대화 나눠보는 것이 문제 해결의 시작인데요. 혹은 상대방한테 혹시 속으로 참고 있는 것이 있는지 질문해보셔야 해요.
그런데 이런 대화를 해볼 생각을 하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쿵하고 내려앉는 것 같은 두려움이 느껴진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부부, 커플 관계를 잘 드러내는 심리검사를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얘기를 하게 되실 수도 있으니까요.
그러니까 쌓아두면서 참지 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눌 용기를 내는 것이 참 중요해요. 그리고 만약 상대방이 용기내서 사실 나 많이 참고 있었다는 고백을 한다면, 마음을 열고 잘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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