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후기

30대 여성 개인상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08-14 22:07
조회
1912
<30대 여성>

나에 집중한다는 것, 나의 욕구를 알아채 준다는 것, 나의 기준을 세운다는 것이 말로는 쉽지만 매우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동안 스스로에 대해 생각해왔던 것이 진짜 내가 아닌 사회적으로 문제 없이 잘 기능하는 나였다는 것을 새삼 깨닫고 보니,

캄캄한 어둠 속에서 길을 잃은 기분이었다. 발 밑이 꺼지는 느낌. 그러고 나서야 조금씩 마음에 힘이 생기게 된 것 같다.

상담을 받았다고 해서 한번에 큰 깨달음이 오거나 드라마틱한 변화가 있지는 않지만 조금씩 내가 편해지는 방향으로,

자동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아닌 '진짜 내가 원하는 게 맞나?' 다시 한 번 생각해보면서 달라지고 있는 것을 느끼고 있다.

일단 한 걸음을 뗀 느낌. 그리고 이전보다 좀더 자신에게 자비로워질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한 번에 안되더라도 실망하지 않고

연습해보는 끈기가 생긴 것 같다. 그러면서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과의 관계 맺기도 편해진 것 같다.

조금 '이상한 사람'이 되어 보라는 말씀을 기억하며, 나답게 살 수 있는 용기를 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