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불안장애 (사회공포증)
사회불안장애(사회공포증)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은 타인이 자신을 부정적으로 바라본다는 믿음으로 항상 자기비판적이다. 또한 실제로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도 타인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인지하기도 한다. 이들은 사회적 상황에 노출되면 거의 예외 없이 심한 불안을 경험하게 되며 이러한 상황을 회피하려고 한다.
사회불안장애는 타인과 상호작용하는 사회적 상황을 두려워하여 회피하는 증상으로써 사회공포증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는 다른 불안장애와 같이 생물학적, 기질적, 유전적 요인의 복잡한 상호작용의 결과로 보기도 한다.
<사회불안장애(사회공포증)의 진단>
사회불안장애(사회공포증)을 지닌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적 반응을 두려워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러한 두려움은 사회적인 상황 및 수행과 관련된 장면에서 판단 받거나, 비판받고 모욕을 당할 것에 대한 큰 불안과 관련된다. 이들이 두려워하는 주된 사회적 상황은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하거나 낯선 사람과 미팅하는 일과 같은 일상적인 상황, 다른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연설이나 발표를 하는 등의 관찰 당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사회적 상황에서 다른 사람들로부터 부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는 행동을 하거나 불안 증상을 나타내게 될 것을 두려워한다.
이들은 타인이 보내는 위협적인 정보(예: 부정적인 단서, 분노, 비평)에 집중한다. 이것은 불안을 더 커지게 하고 비효율적인 사회적인 행동을 하게 한다.
사회불안장애(사회공포증)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은 타인이 자신을 부정적으로 바라본다는 믿음으로 항상 자기비판적이다. 또한 실제로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도 타인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인지하기도 한다. 이들은 사회적 상황에 노출되면 거의 예외 없이 심한 불안을 경험하게 되며 이러한 상황을 회피하려고 한다.
실제적인 위험과 사회문화적인 맥락을 고려할 때 과도한 것으로 판단되는 사회불안과 회피행동이 6개월 이상 지속되어 심한 고통을 경험하거나 사회적, 직업적 활동에 현저한 방해가 초래될 경우에 사회불안장애로 진단된다.
<사회불안장애(사회공포증)의 원인>
기질적 요인으로는 사회불안장애(사회공포증)을 지닌 사람들은 자율신경계 활동이 불안정하여 다양한 자극에 쉽게 흥분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또한 이들은 수줍음, 사회적 불편감, 사회적 위축과 회피, 낯선 사람에 대한 두려움과 같은 기질적 특성을 지니는 경향이 있다.
사회불안장애를 지닌 사람의 친척 중에는 유사한 증상을 나타내는 사람들이 많고, 쌍둥이 연구에 두 명 모두 사회불안장애를 나타낼 일치율이 높다는 결과, 사회불안장애(사회공포증)에 유전적 요인이 있음을 시사한다.
정신분석적 입장에서는 의식적인 수용이 불가능한 공격적 충동을 타인에게 투사하여 타인이 자신에게 공격적이거나 비판적일 것이라고 느끼게 됨으로써 사회불안장애를 갖게 된다고 본다. 또한 어린 시절에 주양육자와 불안정하거나 거부적인 관계를 경험하게 되면 부적절한 자기상과 비판적인 타인상을 형성하여 성인이 된 후의 대인관계에서도 과도한 불안을 경험하는 사회불안장애(사회공포증)을 나타낼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인지적 입장의 연구자들은 사회불안장애(사회공포증)을 지닌 사람들이 다음과 같은 인지적 특성을 보인다고 제시하고 있다.
첫째,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호감을 주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믿음 즉, 사회적 자기에 대한 부정적 개념을 가지고 있다.
둘째, 타인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 주어야 한다는 강한 동기가 있다. 타인의 평가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며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는 동시에 부정적 평가를 받는 것을 재난적인 것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
셋째, 다른 사람들이 비판적이어서 자신이 사소한 실수라도 하면 자신을 싫어하고 멀리할 것이라고 믿는다.
넷째, 사회적 상황에서 자신의 행동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사회적 상황에서 반복적으로 불안과 좌절감을 경험하게 되며 결국 사회적 상황을 회피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회피적 대처 방식을 선택하게 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사회불안이 높은 사람들은 타인으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는 것에 대해서도 두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이들은 사회적인 상황에서 자신의 긍정적인 능력이 드러나거나 다른 사람들의 주목을 끌게 될까 봐 걱정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것을 불편해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은 긍정적인 사건으로 인하여 자신에 대한 타인의 기대가 커지겠지만 자신은 그러한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 것이며, 결과적으로 현재의 긍정적인 사건이 미래에 부정적인 사건으로 귀결될 것이라는 예기 불안을 지닌다.
<사회불안장애(사회공포증)의 치료>
사회불안장애의 치료법으로는 인지행동집단치료, 마음챙김 기반치료, 약물치료가 적용될 수 있다.
인지행동집단치료는 사회불안장애에 대하여 경험적으로 지지를 받는 치료법으로 사회적 상황에서의 부정적 사고와 신념을 재구성하고 집단 구성원 앞에서 발표를 하는 등의 사회적 상황에서의 반복적 노출, 불안을 이완시키는 훈련 등을 포함한다.
마음챙김 기반 인지치료는 사람들에게 자신을 불안하고 우울한 사고에 취약하게 만드는 사고의 패턴이 있음을 인지하도록 돕기 위한 것으로 자신의 생각, 감정, 신체 감각을 더 잘 인지하고 그러한 사고 패턴을 변화하여 자신의 감정의 악순환 고리와 불안으로부터 자유로워지도록 돕는다.
사회불안장애에 흔히 사용되는 약물로는 베타억제제를 비롯하여 삼환계 항우울제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가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약물치료의 경우 심리치료와 유사한 치료 효과를 나타내기는 하지만, 약물을 중단할 경우 증상이 재발되는 경향이 있다고 보고 되었다.
참고 서적
Lourie W. Reichenberg, Linda Seligman, 효과적인 치료 전략 선택하기 (2017, 시그마프레스)
권석만, 현대 이상심리학 (2017, 학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