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내 남자친구에게 여자 사람 친구가 너무 많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호소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대로 내 여자친구에게 남자 사람 친구가 너무 많아요. 라고 하시거나
또는 내 애인이 남자인 남자분들, 여자인 여자분들도 비슷한
호소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여자 사람 친구가 너무 많은 남자친구의 경우
여자 친구에게 “왜 이해를 못해? 성별이 여자일 뿐이지, 그냥 친구 잖아”
말하며 여자는 “어떻게 여자랑 친구가 될 수 있어? 절대 이해 못해
여자 만나지마!”라고 답하고 이에 남자는 “내가 그 친구들 만나서 뭘
했다고 나를 이렇게 잘못한 사람으로 만드는거야?” 하며
이 같은 싸움을 여러번 반복하게 됩니다.
그리고 남자친구가 친구를 만나러 간다고 할 때마다
여자는 “여자야, 남자야?” 라는 질문을 하고
남자는 반복되는 여자친구의 질문에
속으로 “정말 지긋지긋하다 질린다”라고 생각하며
싸우기 싫어 거짓말을 하게 되는 상황까지 이르게 됩니다.
그러다 여자 사람 친구 만난 것을 들키게 되면
여자는 “도대체 무슨 관계 길래 거짓말 한거야?
떳떳하면 거짓말 안했을 거 아냐?”라며 남자친구를 의심하게 되면서
결국 서로 힘들고 속상한 마음에 헤어지자는 말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올바르게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은
어느 한쪽의 주장이 옳고, 그른지를 판단하는 시각에서 벗어나야 하는 것입니다.
누가 맞고 틀린지를 가려내려고만 한다면 서로의 마음을 들어보려 하지 않고
자기가 맞다는 주장만 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각자 치열하게 자기주장만 하는 이유는 상대방이 자기 마음을
알아주기 때문에 이렇게 상대방을 무조건 판단하려는 태도를 멈추고
그런 주장을 하는 상대방의 마음이 어떤지를 자상하게
들어보려고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자친구는 남자친구가 여자 사람 친구들을 왜 만나고 싶어하는지
만나면 좋은 이유는 무엇인지 그 솔직한 마음의 이야기를 잘 들어보고
이렇게 만나지 말라고만 할 때 남자친구의 마음은 어땠는지
질문해보면 좋겠습니다.
또한 남자친구는 여자친구에게 자신이 여자 사람 친구를 만날 때
어떤 마음이었는지, 얼마나 마음이 힘들었는지
자신이 여자친구의 말을 들어주지 않을 때는 어떤 마음인지
여자친구의 솔직한 마음의 이야기를 자상하게 들어보고
질문해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서로 자기주장을 내려놓고 상대방의 마음이 어떤지를
잘 들어보고 내 마음이 어떤지도 잘 표현하는 대화를 하다보면
서로의 마음을 잘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아 내가 여자 사람 친구를 만나러 갈때마다
내 여자친구의 마음이 이정도로 불안하고 힘들었겠구나”
혹은 “내 남자친구가 여자 사람 친구들을 만나는 것이
이렇게 중요한 거였구나”라고
서로의 마음을 더 잘 알게 될 것입니다.